대곡~소사 전철 건설이 지자체 부담이 큰 광역철도로 계획되어 있어 착공도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원혜영 의원 등 해당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정부가 뜻을 모아 이번 국회, 내년 예산안 심의에서 자지체 부담이 적은 일반철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다.


원혜영 의원은 이를 위해 "28일 국회에서 본인과 함께 심상정·김현미·유은혜 의원과 서울시·경기도·부천시·고양시 등 관련지역 국회의원자 지자체가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관철 의지를 밝혔다.

원혜영 의원은 “대곡~소사 구간은 현재 일반철도로 추진 중에 있는 소사~원시구간의 연장선인데 어떤 구간은 일반철도로, 어떤 구간은 광역철도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무원칙한 국가행정의 전형”이라며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바로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혜영 의원은 또 “대곡~소사 구간이 포함된 서해선은 경부선, 경의선으로 집중된 화물·여객을 충청, 호남 등 서해축으로 분산하기 위한 국가 기간철도로 2011년 4월에 수립된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도 일반철도로 규정돼 있다”며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한다면 일반철도로 전환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획재정부는 대곡~소사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2014년 정부예산안에 광역철도 예산으로 20억을 배정해 놓고 있다.

한편 소사 ~원시 구간은 일반철도로 2011년 4월 공사가 착공되어 공사가 진행중이며 이구간이 2016년 공사가 완료되더라도 대곡~소사 구간 사업자가 전 구간을 운행하는 철도 차량을 제작 및 납품하도록 돼 있어 전철을 운행 할 수 없게 된다고 원 의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