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7월 1일 부터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3일부터 음식물쓰레기봉투 품귀현상이 일어나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부천시 환경도시사업단 윤준의 단장은 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구입이 어려울시 임시로 10일까지는 생활쓰레기 少봉투에 음식쓰레기를 담아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에 배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같이 음식물쓰레기봉투 품귀현상은 부천시가 2리터 2백만장, 3리터 1백5십만장, 5리터 44만장 등 6백만장을 보급했으나 1,500여 판매업소 중 일부가 다량 구입하여 편중 보급되거나 또 일부 가정에서 다량 구입하여 일시적인 부족현상 이라는 것이다.

이에 시는 "음식물쓰레기봉투를 긴급 추가제작에 들어갔으며 8일 부터 1일 최대 35만장~40만장을 추가 공급하여 물동량을 원활히 하고 또 시설관리공단의 보급도 인원을 추가 동원, 판매업소에 원활히 배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단장은 "음식물쓰레기 무단투기만은 안된다"며 "성숙된 시민의식을 부탁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도 강화"할 뜻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