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타운비대위연합회(이하 부대연)가 26일 창립,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이날 오후 3시 심곡동 소재 영남향우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금미정 사무국장의 사회로 김경협 국회의원과 윤병국, 서헌성 시의원, 전국뉴타운 비대위연합 강성윤 대표, 경기뉴타운 재개발 반대연합 목영대, 최병모 변호사, 이외에도 경기도 일부지역 뉴타운 관계자들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였다.

고광덕 부대연 연합회장

이자리에서 고광덕 회장은 인사에서 “뉴타운 재개발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악용해 힘없는 주민의 재산을 침해하는 약탈적 사업이라"며 "이제는 특수한 지역을 제외하고 사업성이 없어 폐기한 사업이니만큼 하루빨리 출구 전략을 수립하여 지역주민의 갈등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행정 당국에 촉구했다.

김경협 의원 뉴타운 매몰비용 국회 입법 관련 설명

이날 김경협 의원은 축사를 통해 "뉴타운 해제시 건설사가 추진위 및 조합에 대여한 비용에 대해 즉 "매몰비용"을 지난해 8월에는 정부(30%)와 도(30%), 기초지자체(30%)가 물도록 하는 도정법안을 발의했으나 부결됐으"며 또 "이번 6월 국회에는 '건설사에 세금혜택을 주고 대여금을 포기'하는 내용의 조세특별법안을 발의했으나 국회 소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딫쳐 부결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다음 7월이나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재차 발의해 꼭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또 법무법인 최병모 변호사는 "이날 뉴타운반대단체 결성은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며 "결국 주민들의 권리는 주민들 스스로 찾아 지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국연합 강성윤 대표와 경기도 연합 관계자의 축사에서 "뉴타운 정책의 실패를 비판하고 뉴타운반대 운동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고 반목하지 말고 서로 위로, 격려, 협동, 연대하여 즐겁게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들 부대연 임원진은 고광덕 회장, 홍낙현, 김영손 부회장, 신정범 감사, 금미정 사무국장, 김진평 조직국장, 서정숙 재정국장, 차광남 대외협력국장, 조정만, 이성태, 강태춘, 이병란, 서명갑 이사, 김유순, 서득순, 이현과, 김상인, 임성기, 정종철 자문위원 등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