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고대하던 화장시설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시설 하나 설치할 곳이 없이 면적(사방 약 5.3km)이 좁은 부천시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화장시설은 화성시가 추진 공동형 종합장사시설로 설치하여 경기도 내 8개 지자체, 화성, 부천, 시흥, 안양, 과천, 군포, 의왕, 평택이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날 11시 부천시와 화성시 등 관련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기로 하는 상호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따라서 부천에서 거리가 차량으로 약 1시간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화장장 외에도 봉안당, 자연장지 등을 사용할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에 화장시설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쉽지 않았다”며 “이번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에 참여로 부천시민의 장례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공동형 종합장사시설은 30만㎡ 규모에 화장로 10기와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이다. 올해 8월에 최종후보지를 선정해 2018년에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1200억 원으로 추정한다.

한편 부천시민 화장장 이용은 현재 인천가족공원(부평화장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료 100만원 중 2011년 9월부터 시가 70%를 지원, 30만원을 내고 있으며 봉안시설이나 자연장지 등이 전무한 아쉬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