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종합운동장역세권을 ‘서울 강남과 구로 디지털단지, 상동 영상문화단지를 잇는 거점지역으로 개발, 첨단 ICT 산업과 R＆D 연구시설 등을 유치하고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2030)이다.

14일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의회 제1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6일 1차본회의에서 윤병국 의원은 시의 부천종합운동장역세권 개발에 대해 녹지 보존 등의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의 시정질문을 편데 대해 이같이 응답했다.

김 시장은 "현재 종합운동장 역세권 기본계획(안)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 위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향후, 경기도ㆍ국토해양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 및 승인을 득한 후 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안)은 전체부지 55만5천㎡에 인구 7,730명(2,749세대)을 계획하고, 토지이용은 주택용지 15만4천㎡(27.7%), 공원ㆍ녹지 15만7천㎡(28.3%), 산업ㆍ상업용지 8만㎡(14.5%), 기타 기반시설 등이 16만4천㎡(29.5%)로 계획되어 있으나 향후 시민의견을 수렴 녹지 확대 등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발계획은 도시의 계획적이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향후 10년 이상의 미래상을 수립하는 계획(안)으로서, 원미산에서 도당산을 이어주는 녹지축을 최대한 보존, 녹지훼손 및 추가적인 토지수용은 최대한 억제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개발계획 부지는 현재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지가 식당, 고물상, 철공소, 비닐하우스 등으로 녹지가 훼손되어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으며, 더 이상 계획적 관리를 이행하지 않을 시는「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건축물의 이축허가 등으로 까치울역 주변처럼 난개발을 막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시장은 "부천종합운동장 주변은 지하철 7호선 개통과 더불어 원시~소사~대곡간 복선전철 건설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으로 우리시의 대중교통망의 요충지로 급부상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