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부천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2013년도 예산심사를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은 20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1일 부터 12월 20일까지 한달간 열리는 제183회 2차 정례회에 부천시 행정사무감사 및 1조 4천여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다루는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을 다루기 앞서 의정 경험 및 전문지식 습득,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대안 제시, 철저한 감사를 통해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고 2013년도 시 가용재원이 5%범위인점을 감안 취약계층 보호 및 시민복지 증진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또 이번 행정사무감사 이후 시 집행부의 권한과 사무를 효율적으로 견제하고 정책회의를 실현하기 위해 입법전문가 채용 등 의회사무국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한 의장은 부천시의회가 추진해 나갈 방향에 대해서도 5가지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부천시 공무원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경기도 의장협의회 의장단 등과 협의하여 경기도의 일방적인 순환보직 인사 교류가 폐지되도록 노력하겠다.(부천시에 경기도 공무원 4급(국장급) 1명, 5급(사무관) 5명 배치)

▲부천FC 프로 2부리그 진출과 관련된 안이 상정될 예정으로 상임위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신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수원, 성남, 안양, 안산 프로축구 진입, 수원, 고양 프로야구가 창단될 예정임을 감안하면 긍정성이 엿보인다.

▲부천시민옴브즈만 위촉에 대해 부천시의회 몇번의 부결로 1년여를 공석으로 끌어온 바 내년 1월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 등 문제성을 보완한 후 처리할 것이라고 시집행부와 협의했다.

▲부천과 부평, 계양, 김포, 서울 등 5개 지자체를 지나 흐르는 굴포천을 국가 하천으로 지정해 줄 것을 이웃시 의외화 적극 협력하여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겠다.

▲뉴타운 매몰비용을 지자체만 부담하기에는 재정적으로 여력이 부족하다. 국가나 도가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국고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끝으로 한 의장은 부천시민의 복지증진과 행복지수를 높이며 미래 비젼과 변화를 선도하고 실천하는 부천시의회가 되겠다며 부천시민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오는 21일 부터 열리는 부천시의회 183회 2차 정례회는 교섭단체 연설 및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2013년도 예산안과 추경예산안을 심사 후 12월 2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