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약대주공 재개발사업이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가운데 추가분담금이 조합원당 평균 1억3000여만원을 내야 입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공사와 조합, 조합원들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 조합원에 따르면 "추가분담금이 40평대 이상에 들어 갈려면 많게는 2억 3천은 내야 입주할 수 있다는 등 조합원들이 폭팔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당초 약대주공 재개축사업은 사업시작 건물철거에서 부터 경기가 하락하면서 시공사와 조합측이 마찰을 빚어, 도중 지분제에서 도급제로 사업을 변경 진행해 왔다.

이런 데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조합원분을 뺀 나머지 대형평수 등이 9.8%~23%까지 할인분양을 해도 분양이 안되는 등으로 인한 사업비적자 및 이주비 이자 등의 이유를 들어 시공사가 추가분담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공사 측에서는 추가분담금을 위한 관리처분계획변경이 안되면 "공사중단"의 배수진을, 또 조합원들은 갖가지 이유를 들어 추가분담금 "절대 못내"라며 비대위 구성 및 법정 소송도 불사 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부천시 약대동 소재 약대 주공재건축아파트 '현대아이파크'는 1613세대를 건립중에 있으며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