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복싱 은메달의 열기가 부천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8월 25일(토) 부천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린 IFBA 여자 스트로급 세계타이틀매치 12차 지명방어전에서 관중 약 1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챔피언 박지현선수가 도전자 멕시코의 아나 알라졸아 선수에게 승리하며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챔피언 박지현 선수가 방어전에 승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내빈으로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상희 국회의원도 참석해 관전했다.

축사를 하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정말 기쁘다. 8년동안 기록을 남기고 있는것은 대단한일이다.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땀으로서 우리 복싱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타이틀 방어전이 국민적 사랑을 받는 권투가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염동균 전 세계챔피언과 남희만 대회장, 김용일 고문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회 고문인 유윤상 세무법인 로고스 대표는 인사말에서 “과도한 청년실업, 자영업자의 몰락, 장기 경제침체라는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려면 헝그리정신이 필요하다. 오늘 헝그리정신으로 무장한 박지현 선수와 많은 복싱선수들의 경기를 보시고 헝그리정신을 가슴속에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타이틀 매치에 앞서 열린 한국 슈퍼페더급 1차 지명방어전에서는 챔피언 권혁(포항권투)선수가 도전자 신동일(팀제이티)선수를 1R KO승으로 승리하며 챔피언벨트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결과>
1경기 김지훈(패) 이효범(판정승)
2경기 권혁(1R KO승) 신동일(패)
3경기 김일권(1R KO승) 최병남(패)
4경기 원종서(판정승) 한세옥(패)
5경기 마재민(3R KO승) 강민수(패)
메인경기 박지현(판정승) 아나 알라졸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