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상희(민주당 원내부대표 / 부천 소사지역위원장)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예결산위원회 부처(경제)별 결산심사 질의자로 나서 ‘소사-대곡 복선전철 사업’의 일반 철도화 추진과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에 대해 질의했다.

김상희 의원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소사~대곡 복선전철 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을 통해 일반철도 사업으로 고시하였는데, 기획재정부에서 국가예산 부족을 이유로 광역철도 예산으로 변경 편성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일반철도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로 지적했다.

또한 “올해 초 기공한 동일 노선 남쪽구간인 소사~원시선이 일반철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소사~대곡선은 전라선과 연계되는 서해축 간선기능을 수행하는 국가기간철도망일 뿐만 아니라, 통일 후 우리나라의 기간철도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민간투자사업(BTL)으로 토지보상비 및 설계용역비 등 초기사업비만 정부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재정 부담이 적으므로 일반철도 사업으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소사~대곡선의 광역철도 예산 변경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주장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을 통해 “굴포천은 지방하천으로 3개 광역 시·도와 5개 지자체를 경유하고 있는 관계로 일괄성있는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하천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굴포천은 5개 지자체를 경유함으로써 전담 관리 부서를 둘 수가 없어 하천정비 및 하상준설 등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어렵고, 경인아라뱃길(아라천)과 연계되어 유속저하 및 하상정체로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호우시 굴포천 오염원 유입에 따른 아라천 오염 등의 문제점을 제기되고 있다.

박재완 장관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실상을 파악하여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으며, 김상희 의원은 이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