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일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고도제한완화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원혜영 국회의원과 안병도 한나라당 오정지역협의회장, 정상순 도의원, 원종태∙원정은 시의원, 강석준 고도제한완화추진위원장, 변용순 부위원장, 추진위원 28명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착수보고회에서 용역의 배경 및 부천시 고도제한완화 현황, 고도제한완화 국내외 사례 및 완화 방안을 보고했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자들의 고도제한완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고도제한완화 방안에 대한 접근방식이 주먹구구식 대응에서 논리적 대응으로 바뀐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고강지구의 재산권이 날로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합리적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용역사는 물론 공무원, 지역주민, 국회의원 모두가 총력 대응할 문제다. 특히, 고도제한완화추진위원회의 역할이 기대되며, 향후 강서∙양천구와 공동대응으로 최선을 다해 고도제한완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혜영 국회의원은 “입법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며,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강석준 고도제한완화추진위원장은 “오정구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용역사에서는 전문성을 가지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성환 용역사 대표는 “정확하고 정밀한 항공학적 검토를 통하여 합리적인 고도제한완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천시 고도제한 완화 용역 착수보고회에 이어 강서구는 5월 17일, 양천구는 5월말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부천시와 강서∙양천구는 8월 세미나 개최, 9월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 개최, 10월 국회 입법 활동 지원 등을 할 계획이며, 내년 초 평가결과가 나오면 국토해양부 등에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고도제한완화 용역은 지난해 8월 24일 부천시와 강서∙양천구 3자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발주 하였으며, 부천시가 주관하고 있다.